후쿠오카 맛집
최최최종 포스팅이네요.
내일부터
텐진쇼퍼즈, 유메타운
도스 프리미엄 아울렛 등
후쿠오카 쇼핑 후기로 찾아뵐게요.
고작 3박 4일 다녀와서
포스팅을 사골처럼 우려먹는 중이긴 한데,
하나라도 더
생생하게 전달해드리고 싶다보니
말이 길어져서
포스팅 수가 늘어났네요.
넷째날
(6월 2일 금요일)
09:00 텐진쇼퍼즈 / 다이소에서 뽁뽁이 구매
09:45 [카페] 코히샤노다 다이묘 본점 / 모닝세트
11:30 [점심] 가오가오(솥밥)
12:20 텐진 → 하카타 공항
13:00 하카타 공항 도착
15:00 부산 출발
16:30 부산 도착
코히샤노다에서
엘레강스한 아침식사를
여유롭게 즐긴 후,
미리 예약해둔
점심을 먹으러
곧장 걸어갔어요.
요즘 뜨고 있는 핫한 맛집이죠.
가오가오
가게정보
https://goo.gl/maps/LL4BugNPusiJb3YC6
가오가오
gaogao
영업시간 :
11:30 - 15:30
18:00 - 23:00
카드 결제 가능 / 구글 예약 가능
한국어 메뉴판 있음
위치 :
텐진 미나미 근처
후쿠오카 가오가오는
구글로 예약이 가능해요.
구글맵으로 예약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에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여행가기 2주전에 예약했는데
3박 4일 중 예약이 남은
날짜가 마지막날 밖에 없었어요.
인기가 많으니
후쿠오카 여행 계획 세우고 계신분들은
빨리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비행기 시간이 오후 3시라서
1시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되니
제일 빠른 시간으로 예약했어요.
솥밥이 나오는데 시간이
걸린다고는 하는데
빨리 먹고 나서면
공항철도 타고 공항가는데
30분 정도 잡으면
시간 맞춰서 공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텐진역 근처 코히샤노다에서
가오가오까지는
도보로 15분 정도 걸렸어요.
솥밥이나 음식 사진만 보고
예약한 거라서,
가게 외관이
이렇게 세련되고 예쁠 거라고 생각을 못해서
바로 앞에 가게를 두고
살짝 헤맸어요.
브런치 카페같은 외관이네요.
가오가오 오픈시간이
11시 30분이라서
예약시간(11시 30분)에 갔더니
다른 예약팀과
우리 부부 이렇게 2팀만
있었어요.
12시 15분쯤 가게를 나올 때 보니
좌석이 여유로운 편이긴 해서
굳이 예약을 안해도 될 것같지만
가끔 웨이팅이 있을 때도 있다고 하니
미리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해요!!
가게 내부
이렇게 외부 창가 자리도 있구요.
안 쪽에 독립적으로
구분된 공간이 또 있어요.
직원분이
안 쪽 자리로 안내해주셔서
조용하게 밥을 먹을 수 있었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오픈된 주방이 보여요.
깔끔하게 정돈되어있어요.
메뉴 중에
수제 사과 하이볼과 오렌지 하이볼이 있는데
정말 수제로 만드는가봐요.
메뉴판 및 주문 내역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있는데
상세한 설명이 있어서
쉽게 주문할 수 있어요.
먼저 상단의 반찬(바구니)를 선택하고
하단에서 솥밥 종류를 선택하시면 돼요.
뒷면엔
상차림 구성에 대한 설명도
친절히 나와있어요.
가오가오는
음료도 한국어 메뉴판이라 좋았어요.
잠깐 고민 후,
테이블에 놓인
종을 흔들어 직원분을 불러
주문을 했어요.
(종소리가 아주 커서
굉장히 부담스러운 주문방식입니다ㅋㅋㅋ)
화롱본전 + 토치구이 일본소 질냄비
(1800엔 + 500엔)
계절화롱전 + 연어알 질냄비
(2000엔 + 700엔)
홈메이드 사과 하이볼
(635엔)
망고주스
(440엔)
을 주문했어요.
위 가격은 모두 세금 포함된 가격이에요.
고등어 솥밥과
연어 솥밥이 맛있다는 리뷰를 보고
처음에
소고기 솥밥 대신에
고등어 솥밥으로 주문했는데
직원분께서
'고등어 솥밥에 들어가는
매실의 향을 싫어하는
한국인이 많아서
다른 메뉴를 추천한다'고
번역 어플로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서 인기있는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부탁드리니
소고기 솥밥이라고 하셔서
메뉴를 변경했어요.
꽃이 프린팅 된
테이블 종이를 깔아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홈메이드 사과 하이볼과
망고 주스가 바로 나왔어요.
망고주스는
아주 시원하고
달콤하고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망고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내 사랑 망고망고)
남편은
사과 하이볼을 주문했는데
사과맛이 하나도 안난다고
불평하더라구요.
전 컨디션이 안 좋아서
맛은 못 봤는데
냄새만 맡아봤을 때도
사과향이 강하진 않았어요.
지난 파파고 앱 관련 포스팅에서
잠시 언급하긴 했지만,
컵에 적힌 일본어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번역해봤더니,
너무 예쁜 말이 적혀있는거 아니겠어요?
(F는 이런 문장에 광광 웁니다.)
된장국과 함께 나오는
기본 반찬이에요.
솥밥은 생쌀로 짓는 거라
20분에서 30분 정도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그동안 남편과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었어요.
15분 정도 기다리니
예쁜 바구니가 나왔어요.
따라따라단~~
♬
커다란 새우 튀김과 닭 튀김,
고등어 구이가 메인인
화롱본전이에요.
그리고 좀 더 다양한 구성의
계절화롱전이랍니다.
너~~~~~무
예쁘죠???
조명이 어두워서 잘 안찍혔는데
실제로 보면 더 예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예요.
(남김없이 다 먹었다고 한다.)
곧바로 이어서
솥밥이 나와요.
나무 뚜껑으로 닫힌 채로 나오는데
뚜껑을 열고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분이 주걱으로 섞어주러 오세요.
연어알 솥밥입니다.
예쁘고 정갈하고,
아, 먹어보지않아도
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아주 능숙한 솜씨로
밥을 섞어주시고
주전자에 따뜻한 차로
오차츠케를 해먹으면 된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세요.
솥에 있는 밥을
빈 앞접시에 덜어서 먹으면 돼요.
소고기 솥밥은
소불고기 덮밥같은 느낌이에요.
짭조름하고 달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소고기 맛이 좋았아요.
그리고 연어알 솥밥!!!
오호,,
정말 맛있어요.
남편이 익은 생선은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너무 맛있다고
정말 잘 먹더라구요.
간도 딱 맞고
아주 맛있어요.
그리고 먹기 아까운
상차림 메뉴들.
제일 먼저 김과 노른자를
먹어야 된다는 후기를 보고
먹어봤는데
맛있어요!!!!!!!!!!!!!!!!!
모든 반찬들이 다 맛있어요.
계절화롱전이나
화롱본전 둘다 구성이 괜찮았어요.
반찬도, 솥밥 양도
아주 많아서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오차츠케까지
야무지게 해먹었어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솥밥으로 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솥 크기가 제법 커요.
그래서 밥이 엄청 많아요.
그치만 걱정 마세요!!!!
다시 한번 종을 울려서,,
오니기리 부탁한다고 말씀드리면
짜잔!!!!
주먹밥으로 만들어 주신답니다.
너어어어어무 좋죠??
남긴 밥이 꽤 많았는지
2개씩 만들어 주셨어요.
그냥 밥을 뭉친 게 아니라
소고기를 앞쪽으로 펼쳐서
예쁘게 만들어 주셨어요.
(갬동갬동 ㅠㅠ )
따끈따끈한 오니기리를 받으니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군요.
이건 한국으로 돌아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먹었는데
와!!!!!!!!!!!!!!!
식어도 맛있어요!!!
진짜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자,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후식까지 있어요.
가루녹차연유와 흑설탕시럽 콩고물을
선택할 수 있어서
둘 다 골랐어요.
물방울 떡은 처음 먹어보는데
음,, 어,,,
전 물방울 떡은 취향에
안 맞네요!
(남편도 마찬가지)
그나마 연유 맛에
가루녹차연유 맛은
절반 정도 먹었는데
도저히,, 물컹한 식감이
영 내키지 않아서 거의 다 남겼어요.
총평 및 추천 메뉴
일본 음식이 맛있는 것도 많지만
특유의 맛이 있어
조금 물릴 때도 있거든요.
그치만
일본에서 이만큼 한국 사람에게
잘 맞는 메뉴가 있을까 싶을 만큼
정말 잘 먹고 나왔어요.
보기에도 예쁜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데
정말 맞는 말이 더라구요.
부모님 모시고 와도
참 좋겠다 싶은 곳이에요.
그리고
오니기리는 일부러
밥을 남겨서라도
꼭 받아보셨음 좋겠어요.
컵라면이랑 먹으면
진짜 환상의 맛이거든요.
입맛 까다롭고,
(그렇다고 엄청난 미식가는 아닙니다.
전혀.)
취향이 확고한 남편인데
이 곳은 정말
마음에 들었는지
먹고 나오면서도 진짜 잘왔다고,
너무 맛있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곧 후쿠오카 여행 계획 앞둔
친구 부부에게도
가오가오는
꼭 가보라고 추천해줬어요.
가오가오 추천메뉴는
1. 계절화롱전 + 연어알 질냄비
2. 화롱본전 + 토치구이 일본소 질냄비
3. 망고주스
이렇게 3가지예요.
다른 메뉴도 안 먹어봤지만
분명 맛있을 것 같아요!!
오늘부로
3박 4일 후쿠오카 맛집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내일부터
씬나게!!! 쇼핑 포스팅으로
만나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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