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가
다음주 부터 시작이라니
걱정이 앞서기 시작하네요.
집이 바다 근처라
가뜩이나 습한데,,
이번엔 습기제거제를
또 얼마나 사야될지,,,,,
습기 제거제 짱짱한 걸로
추천해주실 친구님 계신가요?
아무튼!
체감은 짧은
3박 4일의 후쿠오카 여행이었지만
포스팅을 하나씩 하려니
아주 기나긴 여정이었던,,
마지막날 포스팅을
드디어 시작합니다.
얼른
후쿠오카 맛집 포스팅을 끝내버리고
쇼핑 포스팅으로 넘어갈게요!!
지금 요리, 맛집 포스팅도
엄청 밀렸네요 ㅠ
넷째날
(6월 2일 금요일)
09:00 텐진쇼퍼즈 / 다이소에서 뽁뽁이 구매
09:45 [카페] 코히샤노다 다이묘 본점 / 모닝세트
11:30 [점심] 가오가오(솥밥)
12:20 텐진 → 하카타 공항
13:00 하카타 공항 도착
15:00 부산 출발
16:30 부산 도착
원래 계획에서 변경된 부분은
보라색으로 표시 했어요.
계획은 느긋하게 일어나서
숙소 바로 근처 카페에서
모닝 세트로 아침 식사를 한 후에
점심을 먹으러 가는거였는데,,,
예상보다 많은 술을 사서,,
급히 뽁뽁이와 테이프를 사러
아침에 텐진 쇼퍼즈에
부리나케 다녀왔답니다.
호텔에서 빌린 가위로
열심히 뽁뽁이 포장 후에
체크 아웃하고,
곧장 향한 곳은
바로
클래식함의 끝판왕
코히샤노다 다이묘 본점
가게정보
https://goo.gl/maps/G4WRWoCWmk7RwiSd8
코히샤노다 다이묘 본점
珈琲舎のだ
영업시간 :
평일 09:00 - 19:00
토, 일 10:00 - 19:00
매주 수 휴무
카드 결제 불가(현금 결제만 가능)
한국어 메뉴판 없음
위치 :
텐진역 1번 출구에서
도보 6분 거리
후쿠오카의 마지막 날
아침 식사를
코히샤 노다로 정한 건
우선 숙소 바로 근처기도 했지만
코히샤 노다만의
우아하고 고급진 분위기와
정통방식으로 커피를 내려준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연세가 많으신
일본분들이 단골집으로
많이 찾아오는 곳이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고급 레스토랑같은 응대를
받을 수 있다는
줄줄이 좋은 후기를 보고
후쿠오카의 여행을
알차게 마무리 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빨간 벽돌의 예쁜
건물이 보이면 코히샤 노다에
도착한거랍니다.
건물에서 풍기는 느낌도
아주 예뻤어요.
珈琲舎のだ
간판이 보이네요.
since 1966
이라는 글자가
신뢰감을 UP!! UP!!!!
입구 분위기부터
예사스럽지 않죠?
원두가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어요.
붉은 벽돌에
참 잘어울리는 카페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게 내부
코히샤 노다는
좌석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에요.
바로 된 좌석이 있고,
4명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4개 정도 있어요.
일본인 방문객분들은
주로 혼자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한국인 관광객은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몇팀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중후한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라
마음이 차분해져요.
직원분들이
하얀 가운을 유니폼으로 입고
정중하게 응대를 해주셔서
고급 레스토랑에 온 것만 같아요.
입구 쪽 진열장엔
케이크 같은 디저트류도 볼 수 있어요.
안내문에
직원분들이 작업하는 장면을
촬영하지 말라는 문구가 있어서
사진찍기가 굉장히 조심스럽답니다.
참고로
평일인 6월 2일 금요일
오전 9시 45분에 방문했고,
4인용 테이블은 2자리가
비어있었고
바 테이블은 1명 앉아있었어요.
1시간 머물러 있었는데
4인용 테이블은 1자리 남고
바는 4명 정도 앉았있었어요.
자리가 여유롭진 않지만
그래도 평일 오전이라
그렇게 붐비지는 않았어요.
메뉴판 및 주문 내역
코히샤노다에 온 가장 큰 이유!!
오전 11시까지 가능한
모닝 세트가 있기 때문이죠.
메뉴판도 따로 있는데,,
정신이 없어서
메뉴판 사진이 없네요ㅠ ㅠ
커피는 종류가 아주 다양하고
남편도, 저도
커알못이라서 잘 모르지만
사이폰 커피를 아주 정성들여
내려주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토스트 세트와
푸딩 세트를 하나씩 주문하고
거기에 커피도
골라라고 하셔서
소프트 블렌드와
노다블렌드로 선택했어요.
커피에 대해 하나도 모르지만
여기선 꼭 커피를 마셔 보고 싶었어요.
바에 앉으면
커피 내리는 모습을 더 생생하게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데
짐이 많아서 테이블에 앉아서 지켜봤어요.
시원한 물과
차가운 상태로 나오는
프림을 세팅해주세요.
커피를 마시는 내내
프림이 차갑게 유지 돼요.
10분 정도 기다리니
커피를 잔에 따라 주셨어요.
이어서 푸딩과 토스트도 나왔어요.
찻잔, 접시 모두
클래식한 분위기가 낭낭해요.
위에서 찍은
코히샤노다의 모닝세트.
우선 푸딩부터 보여드릴게요.
직원분이 커다란 푸딩 한 판을
직접 칼로 조각으로 잘라 접시에 담아주세요.
일본이 푸딩으로 유명하잖아요.
코히샤노다는 일반 푸딩이랑 다르게
살짝 단단해요.
막 부들부들한 그런 느낌은
전혀 없어요.
살짝 씁쓸한 맛도 느껴진다고 하던데,
저는 그렇게까지는 잘 모르겠고,
특이하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남편은 푸딩을 싫어하고,
저는 이번에
난 부드러운 푸딩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어요.
조금 남겼답니다.....
버터와 딸기잼이 같이 나오는
토스트.
두께 보이시죠??
이런 식빵이 진짜
한국엔 잘 없다는게 속상해요.
그리고
크림을 넣어서 먹은 커피
장인의 솜씨로
옛날 방식 그대로 내려 주신다는
커피는,,
맛있어요!!!
산미는 없는 편인데
진하고 고소한 맛이 났어요.
소프트 블렌드는
부드럽고
노다블렌드가 더 진했어요.
구글 리뷰에도
코히샤 노다의 커피맛에 대한
칭찬이 많은데,,
진짜 커피맛을 잘 몰라서,,
(1년에 3잔 마실까말까 합니다.)
제 표현은 여기까지 입니다.
지난번 포스팅했던
코메다 커피에서 먹은
모닝세트보다는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긴 해요.
그래도
커피에 대한 정성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로 보면
나쁜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뒷면엔
코히샤노다 지점에 대한
정보가 있어요.
선플라자, 솔라리아 플라자,
하카타 한큐에도 있군요.
아,
그리고 이곳은
카드결제가 안되는 곳이라
현금으로 계산하셔야 돼요.
총평
조용하게
카페에서 우아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시고 싶으신 분들께
무조건
추천입니다.
둘다 커피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카페에 오래 앉아 있는 성격이 아닌데,
코히샤노다만의
클래식한 분위기에 취해
1시간이 지난 줄도 모르고 있었어요.
점심예약과 비행기 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찍 일어났는데,
더 머물고 싶을만큼
좋았어요.
커피도 안 좋아하지만
한 잔을 다 비웠답니다.
푸딩은 커스터드 크림 같은 맛인데,
부드러운 푸딩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안 맞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케이크 종류는
다른 후기를 봤을 때
그다지 추천하지 않아요.
늘 새로운 음료가
출시되는
플랜차이즈 카페도
MZ감성 가득한
독특한 인테리어의
카페도
물론 좋지만,
한국엔
코히샤노다가 지닌
정통적인 분위기의 카페는
보기 힘들잖아요.
후쿠오카를 방문하시게 된다면
코히샤노다에서
지친 여행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고
차분한 마음으로
커피 한 모금 즐기시길 권해요.
오늘의 마지막 사진은,
코히샤 노다 커피잔 사진인데요,
해마 로고가 귀여워서 찍어보았답니다.
(커피가 가득 담겨있어 잔을 옮길 때
커피가 조금 흘러서 더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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