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좋아하는 새댁이

1년에 한번씩은 바람쐬러 가보던 경주. 황리단길이 붐비면서 정말 그 예전의 경주가 가지던 느낌은 살짝 없어지긴했지만, 불국사를 한 바퀴돌고, 동굴과 월지의 야경을 보면 '이 맛에 경주를 오지!' 라는 생각에 다시 경주를 찾게 된다. .sony rx100m3

태어나서 처음 가 본 제주도. 예상치 못한 폭설로 인한 비행기 결항덕분에 2주 여행 일정에서 이틀 더 제주도에 머물게 되었다. 월정리 돌담길도 참 예뻤는데 눈쌓인 돌담이 이렇게나 예쁜지 몰랐다. 부산에선 흔치않은 눈길에서의 운전도 처음 경험해봤으니 21년의 제주 여행은 평생 기억에 남을 진귀한 추억이다. .sony rx100m3

이른 단풍놀이라 초록초록 은행잎만 잔뜩 봤던 경주 나들이 그래도 남편이 좋아하는 소똥냄새는 한가득 맡고왔다. .canon ae1program

가을이 점점 짧아져간다. 여름은 더 더워지고 겨울은 더 추워지고 파란 하늘에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잎이 물들어가는 가을만의 특유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날이 짧아져가는게 아쉽다. .canon AE 1 prgram

비소식이 가득한 일본여행이었다. 걱정을 한아름 안고 비행기에 올랐는데 3박 4일의 일정 중, 정말 놀랍도록 쾌청한 날이 하루 있었다. 맑은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기차역. 아울렛을 가는 길이었는데 사고 싶은 물건을 한가득 사서 기분이 좋았던 걸까, 원없이 셔터를 누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던걸까, 아직도 헷갈리긴 하다. 인스타그램에 놀러오시면, 새댁이의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어요. ▼▼▼▼▼▼▼ http://instagram.com/q.photto

필름카메라 전에 어디든 꼭 들고 다녔던 컴팩트 카메라 SONY RX100M3 나는 전문가도 아니고 카메라에 대해 심도있는 지식을 쌓은 것도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똑딱이는 휴대성을 따져봤을 때 최고가 아닐까 싶다. 이번 일본 여행에도 함께한 내 친구 소니 똑딱이가 내놓는 후쿠오카의 초여름을 함께 감상하고자한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댁이의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어요. ▼▼▼▼▼▼▼ http://instagram.com/q.photto

들뜬 마음으로 신혼여행을 준비하면서 일회용 필름카메라도 3개 인터넷에 주문해서 챙겨갔다. 어린시절 필름카메라를 몇번 만져본게 다였지만 그 중에 하나는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오겠지 하고 찍었는데 웬걸 이렇게 어렵다니!! 그만큼 하나밖에 없는 사진이되어 더 특별해진다. 2021년 1월. 2주간 꿈만같았던 제주도에서의 신혼여행의 두근거림은 사진들을 다시 볼때마다 시작된다. 필름사진의 매력에 빠진건 이때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