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좋아하는 새댁이

일본 애니에서 볼 수있는 흔히 말하는 지브리 감성의 청량함도 일본이지만, 단조로움 속에 빽빽하게 들어찬 무채색의 배열들도 일본을 나타내기에 손색이 없다. .sony rx100m3

1년에 한번씩은 바람쐬러 가보던 경주. 황리단길이 붐비면서 정말 그 예전의 경주가 가지던 느낌은 살짝 없어지긴했지만, 불국사를 한 바퀴돌고, 동굴과 월지의 야경을 보면 '이 맛에 경주를 오지!' 라는 생각에 다시 경주를 찾게 된다. .sony rx100m3

시간이 난다면 다시 한번 꼼꼼히 계획해서 방문해보고 싶은 유후인. 아기자기한 마을도 물안개 피어나는 긴린코 호수도 지금까지 먹었던 소고기 중 가장 맛있었다고 남편이 칭찬한 온주쿠 야구라의 가이세키도 다시 한번 제대로 느껴보고싶다. 늘 사진찍고 난 뒤에 훑어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애정이 담긴 곳의 사진은 이상하게 평소보다 더 잘 찍히는것 같다. .sony rx100m3

불국사는 묘한 아름다움이 있다. 나의 글쓰기 실력이 하찮아서 이렇게 밖에 표현하지못하는게 속상할 따름이다. 서울에 모든 궁을 가보진않았지만 불국사만큼 한국의 아름다운 선을 가진 건축물은 아직 나는 보지못했다. .canon ae1program

노랗게 물들어 가는 초록 은행잎도 예쁘다는걸 처음 알았던 순간이다. 통일전 앞에 쭉 뻗은 은행나무 길도 통일전에 드리운 따스한 햇살도 하나같이 완벽했던 때 .Canon ae 1 program

예전엔 내 눈에 예쁜 세상을 담으려고 했지만 요즘은 선과 선, 면과 면이 만나는 경계 그리고 여백이 채워주는 공간에 대해 생각하며 사진을 찍고있다. 아직 빛을 이용해서 찍는건 너무나 어려워서 생각했던 색이 안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최근들어 카메라로 초점을 맞추다가 다시 내려놓는 경우가 많아진다. 어렵다 정말. .캐논 AE 1 pro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