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시절부터 성인이 되고나서까지도 제가 너무나도 좋아한 반찬이 있어요. 바로 지리멸치볶음!! 고등학생 때 한동안 급식이 너무 맛없어서 엄마한테 멸치볶음을 싸달라고했어요. 그래서 학교에 들고가서 밥이랑 먹는데 나중엔 친구들이 지리멸치볶음 가지고오는걸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너무 맛있다고ㅎㅎ 결혼하고나서 그 맛이 그리워서 이렇게도 만들어보고 저렇게도 만들어봤는데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ㅠ 마트에도 제가 먹던 그 크기의 지리멸치도 잘 안팔고ㅠㅠ 그래서 엄마 찬스 썼습니다!! 통화하면서 이 반찬 저 반찬 레시피를 묻다보니 2시간이 지났더라구요 ㅋㅋ 지리멸치는 시장가서 구매하는게 제일 좋다고하셔서 당장 기장 시장으로 가서 사왔습니다. (해운대 시장도 샅샅이 살폈지만 마음에 드는 멸치가 없었어요ㅠ) 더우면 멸치가 안 ..